[한국경제] 남성화장품도 이젠 기능성이 ‘대세’
30년 전통의 스포츠 브랜드 니코보코는 자연주의 고기능성 남성화장품 브랜드 ‘무(MUH)’를 선보였다.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남성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남성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무는 3년 동안 연구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한자 무(無)의 비움이라는 콘셉트를 기초로 했다.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피부에 유해한 외부 성분들을 씻어내고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겠다는 취지다. 피부에 해로운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해서 제조했다. 화장품을 구성하는 성분 중 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바이오워터와 까시아나 온천수를 사용했다. 피부에 가장 잘 맞는 12가지 천연허브를 기본성분으로 채택했다.
특히 트러블에센스인 ‘디-이펙티브 블래미쉬 스팟 코렉터’에는 방부제나 페녹시에탄올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다. 하지만 천연 식물 추출물을 넣었기 때문에 자체적인 항염기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3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진정, 보습, 영양, 노화방지, 트러블완화 등 기능별로 세분화한 제품을 내놨다.
무는 지난달부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 두타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9일엔 신세계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 입점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2만5000~5만9000원대다.
이신안 니코보코 대표는 “자연주의 고기능성 화장품을 추구하는 무는 스스로 관리하는 남자들의 힐링과 건강을 위한 필수 화장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기능성 남성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