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패션업체 니코보코, 남성화장품 ‘블루오션’ 노린다
[사진=니코보코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전통 스포츠패션 브랜드 ‘니코보코’가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 아직까지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에서다.
20일 니코보코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 두에서 자연주의 고기능성 남성화장품 브랜드 ‘MUH’ 론칭쇼를 갖고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니코보코는 30년간 스포츠패션 사업을 운영해온 업체로, 화장품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코보코는 오래 전부터 패션과 뷰티를 같은 영역으로 보고 남성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눈여겨왔다.
이에 2014년부터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남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연구·개발했고, 지난해 5월 남성 주요 피부타입별 14개 제품을 출시했다.
MUH는 한자 무(無)를 기초로 한 브랜드로,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 것을 상징한다.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했고, 바이오워터와 까시아나 온천수, 12가지 천연허브를 기본성분으로 채택했다.
니코보코는 올해 하반기에도 백화점·면세점을 비롯해 온라인 종합몰과 드럭스토어, 자사 브랜드샵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패션과 뷰티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화장품에 이어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신안 니코보코 대표는 “MUH는 남성피부에 가장 적합한 고기능성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화장품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